러블리한 로맨스 코미디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는 꿈의 나라, 몸상의 세계라는 뜻을 가진 단어이다. 약간의 부정적인 느낌으로 말 그대로 꿈속에서 산다. 사리분별을 못 하는 성격이다 이런 정도의 뜻이다. 그리고 라라랜드의 'LA'는 로스앤젤레스 그리고 남부 캘리포니아 지칭하는 별명으로 쓰이기도 한다.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할리우드의 특성과 단어의 뜻을 합쳐 생각하면 좀 더 영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꿈을 꾸는 사람들을 위한 별들의 도시 라라랜드. 세바스찬 <라이언 고슬링> 재즈 피아니스트와 배우로 성공을 꿈꾸는 배우 지망생 미아 <엠마 스톤>. 인생에서 가장 반짝이는 순간 만난 두 사람은 서로의 무대를 만들어간다.
각기 다른 두 사람의 사랑이야기
여기저기 꽉 막힌 고속도로 위에서 운전자들의 노래로 영화는 시작된다. 노래가 끝나고 차에 탄 여자는 조수석에 있는 대본을 보며 연습하느라 교통 정체가 풀린 줄도 모르고 있다. 아무리 크락션을 울려도 앞차가 미동도 없자 뒷 차에 탄 남자는 앞 차의 옆으로 와서 크락션을 길게 울린다. 여자는 남자에게 손가락 욕을 하고 남자는 액셀을 밟으며 멀어진다. 이어서 한 카페에 세련된 옷차림의 여자가 나타난다. 직원은 그녀를 기다린 듯 미리 준비된 커피를 건네며 돈은 안내도 된다고 하자 여자는 팁을 넣어두고 대기 중인 카트를 타고 떠난다. 그곳은 위너 브라더스 스튜디오 안에 있는 카페. 오디션 연습을 했던 미아(엠마 스톤)는 이곳의 직원으로 배우를 하고 싶지만 계속 오디션에 떨어진다. 폰에 오디션 알람이 울리자 미아는 카페 점장에게 급히 병원에 가야 한다며 둘러대고 나오다 커피를 들고 있는 남성과 부딪혀 남성은 커피가 셔츠에 쏟아지고 미아는 오디션을 망치게 된다. 집으로 돌아온 미아는 친구들과 파티를 갔지만 그곳에선 안 좋은 일만 생기고 심지어 차도 견인당한다. 우울하게 집으로 향하던 중 레스토랑의 피아노 소리에 그곳으로 들어선다.
영화는 다시 고속도로 정체장면으로 돌아가고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의 시점으로 넘어간다. 그는 재즈뮤지션을 꿈꾸고 있고 레스토랑에서 피아노를 친다. 레스토랑 오너는 재즈는 이해하지 못한 채 징글벨 같은 캐롤송 연주를 원하며 세바스찬과 대립하고 있다. 결국 피아노 앞에서 자신의 하고 싶은 곡은 연주하고 해고당한다. 기분이 상한 세바스찬은 미아의 칭찬을 무시하고 지나간다.
시간이 흘러 어느 파티장에 온 미아는 공연 밴드 멤버로 나온 세바스찬을 발견한다. 밴드가 신청곡을 받자 미아는 A Flock of Seagulls의 I Rain을 신청한다. 잠시 후 밴드 휴식 시간에 세바스찬은 미아를 찾아가 대화를 나눈다. 파타가 끝나고 시나리오 작가에게 붙들려 자랑을 듣던 미아는 자동차 키를 찾아 돌아가려던 세바스찬에게 아는 척을 하며 자신의 열쇠도 찾아달라며 부탁을 한다. 둘은 미아의 차가 있는 곳까지 함께 걷는다. 차를 찾지 못하는 미아에게 세바스찬은 리모컨을 턱에 대고 버튼을 누르면 머리가 안테나 역할을 해서 신호가 잡힐 거라 말한다. 걷던 중 석양이 지는 모습에 둘은 충동적으로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른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미아 남자 친구에게 선화가 오며 둘은 아쉬움을 남긴 채 헤어진다. 다음 날 미아가 일하는 카페에 찾아와 둘은 깊은 대화를 한다. 어떻게 배우를 시작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세바스찬에 재즈란 무엇인지.. 그렇게 둘은 서로를 알아가고 데이트를 하며 가까워진다. 둘은 동거를 하게 되고 우연히 미아가 엄마와의 통화를 듣게 된다. 세바스찬은 돈을 벌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친구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렇게 세바스찬은 유명세를 타게 되고 미아와의 관계도 점차 소원해진다. 그러던 중 미아의 일인극 공연날 사건이 터지며 둘은 헤어지게 된다.
그 뒤로 몇 년 후 워너 브라더스의 촬영장에 고급 대형차가 주차되고 뒷좌석에서 이제 할리우드의 스타가 된 미아가 내린다. 미아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집을 비추는데 궁궐이 따로 없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그녀의 남편과 딸이 반기지만 미아의 남편은 세바스찬이 아니었다. 세바스찬 역시 자신이 꿈꿔왔던 재즈 바를 운영하고 있었고 매상은 좋지 않았지만 그럭저럭 운영하고 있다. 진작에 미아가 스타가 된 것을 알았는지 자신의 재즈바 벽에 있는 미아 주연의 영화 포스터를 보고도 그냥 지나 친다. 한 편 미아는 친구의 공연에 가기 위해 남편과 집을 나선다. 하나 도로 체증이 너무 심해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할 거 같아 그냥 차를 돌려 빠져 나간다. 시내를 걷다 차로 가려는데 피아노 소리에 남편과 함께 바로 향한다. 세바스찬은 미아를 발견하고 피아노를 연주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미아와 세바스찬과의 새로운 상상이 시작된다. 노래가 끝나고 다시 현실로 돌아온 미아는 남편이 한 곡 더 듣겠냐는 권유에 괜찮다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나가며 다시 무대를 돌아보는 미아, 그리고 그녀와 눈이 마주친 세바스찬 둘은 짧은 목례와 함께 작별한다. 영화는 세바스찬이 새로운 곡 연주를 준비하며 끝난다.
감상평
두 사람의 꿈과 사랑을 이야기한 뮤지컬영화. 두 사람이 원하는 자신의 꿈은 이루었지만 사랑의 결실은 못 맺었다
엠마 스톤 대사 중 "재능은 없고 하려고 하는 열정만 가즉한 사람들 있잖아 나도 그런 사람 중 하나였나 봐" 마음에 정말 와닿는다. 영화는 무조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가족이든, 연인이든, 썸 타는 중이 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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