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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타임

폐에 좋은 산야초

by 동주동주12 2024. 6. 25.

폐는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는 기관으로, 기능이 약해지면 조금만 운동해도 호흡이 거칠어진다. 평소 심호흡과 복식호흡을 자주 하고, 나무가 많은 숲에서 산책하고, 스트레스나 불면증, 흡연을 피하고, 폐에 좋은 음식을 챙겨 먹는 습관을 갖는다. 폐 안에는 '허파꽈리'라는 기낭에서 3억 개의 폐포를 다 펼쳐 놓으면 무려 하루에 1말 리터에 달하는 공기를 교환한다. 우리 몸의 폐는 하루종일 산소와 탄소를 받아들이고 내보내다. 폐에는 근육이 없기 때문에 숨을 들이마시면 늘어나고 반대로 숨을 내쉬면 줄어든다. 폐의 공기정화 과정은 코 안에 있는 털에서부터 시작된다. 코털이 큰 먼지 입자들을 걸러내고 코와 목, 기관지의 통로에서 분비되는 끈적끈적한 점액이 파리잡이 끈끈이 구실을 하면서 미세한 먼지 입자들을 잡아낸다. 그리고 섬모상피세포가 1분에 1,500번이나 움직이며 정화작업을 마무리한다. 

 

폐에 좋은 산야초

● 마가목

마가목은 이른 봄 싹이 틀 때 모습이 마치 말의 이빨과 같고 줄기껍질이 말가죽을 닮았다고 해서 '마가목'이라 부른다. 최근 마가목이 폐와 기관지, 무릎에 좋다 하여 각광을 받고 있다. 마가목 열매는 약간 달면서 쓰고, 나무껍질은 약간 쓰면서 차갑지만 독성이 없어 식용과 약용으로 쓰고, 관상용으로도 가치가 높다. 약초로 쓸 때는 꽃, 잎, 줄기, 뿌리껍질, 열매 모두를 쓴다. 잎은 그늘에서 말려서, 가을에 줄기껍질과 성숙된 붉은 열매 모두를 쓴다. 잎은 그늘에 말려서, 가을에 줄기껍질과 성숙된 붉은 열매를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서 약초로 쓴다. 최근 약리 실험에서 마가목은 항염, 진해, 거담작용이 있고, 타박상 및 허리와 다리의 동통을 완화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천식, 기관지염, 비염, 잦은 기침, 관절염, 뇌졸중, 강장, 진해, 신체허약, 요술통, 해수에 좋은 것으로 밝혀졌다. 가을에 성숙된 열매를 송이째 따서 효소를 담거나 용기에 넣고 술을 붓고 밀봉하여 3개월 후에 먹는다. 가을에 빨갛게 익은 열매를 따서 곱게 햇볕에 말려서 제분소에서 가루를 내어 찹쌀로 배합해서 환을 만들어 먹는다. 효소를 만들 때는 봄에는 잎을 가을에 빨갛게 익은 열매를 항아리나 용기에 넣고 설탕이나 시럽을 붓는다. 그리고 100일 정도 발효시킨 후에 효소 1에 찬물 5의 비율로 희석해서 마신다. 

 

● 더덕

더덕은 바람에 흔들리면 자신의 향기를 뿜어내며 유혹해 꽃가루받이를 마친다. 모래가 많은 땅에서 자란다고 하여 '모래 사'자를 써서 '사삼'이라하고, 산삼의 사촌이라 하여 '양각재' 그리고 뿌리가 삼과 비슷하다 하여 '민삼'이라 부른다. 식물의 성장은 지기의 제한을 받는다. 예를 들면 무는 한철, 도라지와 더덕은 3년, 인삼은 6년을 넘기면 썩어버린다. 자연환경을 이기고 수십 년을 자란 더덕 중에서 빈 공간이 생겨 황백색의 물이 고이는 더덕은 산삼과 맞먹는 '동삼'이라 하여 심마니들도 산삼과 같이 귀하게 역 신비의 영약으로 보았다. 더덕의 뿌리나 줄기를 자르면 하얀 유액이 나온다. 더덕은 달고 쌉쌀한 매운맛이 나고 독이 없어 식용과 약용으로 가치가 높다. 가을에 뿌리를 캐어 흙을 제거한 후에 물로 씻고 물기를 뺀 후에 용기에 넣고 술을 부고 밀봉하여 3개월 후에 먹는다. 효소를 만들 때는 가을에 더덕을 캐서 흙을 제거한 후에 물로 씻고 적당한 크기로 썰어 항아리나 용기에 넣고 설탕이나 시럽을 붓는다. 그리고 100일 정도 발효시킨 후에 효소 1에 찬물 5으 비율로 희석해서 마신다.

 

● 도라지

도라지 중에서 백도라지를 최상품으로 친다. 전통 민간의약에서 '도라지가 100년을 묵으면 그 약효가 산삼보다 낫다'고 할 정도로 약성이 좋지만, 일반적으로 5년이 넘는 것을 쓴다. 도라지에는 이눌린(독성) 성분이 있어 뿌리를 식용으로 할 때는 끓는 물에 삶아낸 다음, 잘게 쪼개어 다시 물에 헹구고 사포닌 성분을 흘려버린 후에 조리를 해서 먹어야 한다. 최근 약리 실험에서 항암, 거담, 항염증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기침, 천식, 해소, 기관지염에 좋다. 도라지에는 사포닌, 당질, 섬유질, 칼슘, 철분, 단백질, 비타민이 함유되어 있다. 그 외 엑기스, 분발을 만들어 먹는다. 도라지는 식용, 약용으로 가치가 높다. 약초를 만들 때는 가을에 뿌리를 캐서 껍질을 벗겨 햇빛에 말려서 쓴다. 가을에 뿌리를 캐서 물로 씻고 물기를 뺀 도라지에 귤껍질을 약간 배합하여 차로 마신다. 뿌리는 캐서 흙을 제거한 후에 물로 씻고 물기를 뺀 후에 용기에 담아 술을 붓고 밀봉하여 3개월 후에 먹는다. 효소를 만들 때는 '밭도라지+산도라지'를 떡국의 떡 크기로 썰어 설탕에 버무려 항아리나 용기에 설탕이나 시럽을 붓는다. 그리고 100일 정도 발효시킨 후에 효소 1에 찬물 5의 비율로 희석해서 마신다. 

 

● 수세미오이 

덩굴성인 수세미오이가 시골 담장이나 울타리에 노란색으로 꽃을 피우면 아름답다. 수세미오이는 약용, 식용, 관상으로 가치가 높다. 성숙한 열매나 줄기, 종자, 뿌리 모두를 쓴다. 수세미에는 소량의 사포닌이 있고 종자에는 지방유가 다량 함유되어 있다. 수세미오이는 구멍이 많아 경락을 잘 소통시켜 만성기관지염, 비염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열매는 폐, 해수, 천식에 쓰고, 종자는 부종에 쓰고, 뿌리는 유선염에 좋고, 줄기는 요통, 무릎 통증에 쓴다. 최근 약리 실험에서 이뇨작용, 소염작용, 항균작용, 진통작용, 살충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수세미오이로 수액을 만들 때는 수세미 덩굴을 뿌리에서 잘라 뿌리 쪽 덩굴을 굽혀서 깨끗이 병 속에 넣고 공기나 잡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밀봉한 후 3일이 지나면 수액이 나온다.

 

● 산초

산행 중에 산초나무와 초피나무를 구분하는 방법은 산초나무는 초피나무에 비하여 꽃잎이 많고 가시가 어긋 나며, 작은 잎은 긴 타원형이고 드문드문 둔한 톱니 모양이다. 반면에 초피나무는 줄기의 가시가 마주나고, 잎 중앙부에 옆은 황록색의 반점이 있다. 우리 조상은 산초의 어린잎, 줄기를 과실과 함께 장채로 먹었고, 추어탕이나 생선독과 비린내를 제거하는 향미료의 재료로 썼다. 맛을 내기 위해서 산초가루를 쓰고, 사찰에서는 간장과 식초에 절여 반찬으로 먹었다. 산초의 열매나 잎에는 방부효과가 있어 자에 담가 넣으면 오랫동안 맛이 변하지 않는다. 산초나무는 맵고 뜨거우며 약간의 독성이 있다. 산소는 식용, 약용, 공업용으로 가치가 높다. 산초를 탕에 넣어 사지슬통, 풍한습비를 다스렸고, 살충 작용이 있어 회충을 구제하는 데 썼다. 잦은 기침과 해수에 산초 열매로 기름을 짜서 먹었고, 열매는 가루를 내어 타박상, 종기, 염증에 발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