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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타임

면역에 좋은 산야초

by 동주동주12 2024. 6. 25.

 

면역

면역은 자기와 비자기와의 싸움이다. 우리 몸은 자연 치유력을 가지고 있고, 본능적으로 외부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면역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질병은 면역 시스템의 균형이 깨지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정상적인 면역 시스템은 '나'와 다른 '외부 물질'을 찾아내고 공격한다. 하지만 면역 시스템이 무너지면 혈관이 통하는 모든 곳에 염증을 일으키고, 피부, 뼈, 관절, 장기 등을 공격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우리 산야의 지천에는 질병과 면역에 좋은 약초가 많다. 내 몸의 면역력을 깨우는 약초는 산삼류를 비롯해서 수없이 많다. 무너진 면역체계는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기 때문에 면역체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생활습관부터 바꾸어야 한다. 건강의 열쇠인 면역력을 높이는 최상의 방법은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면서 과식을 피하고 영양과 미네랄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 면역에 좋은 인삼, 마늘, 하수오, 산양산삼, 가시오가피 등의 약초를 섭취한다.

 

면역에 좋은 산야초

● 마늘

마늘을 치료에 사용하는 역사는 5000년이나 된다. 지난 30년간 1,000편 이상의 마늘 관련 연구논문이 발표되었을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생약초이다. 마늘은 미국 암센터에서 권장하는 항암식품 1위에 올라 있다. 마늘에는 강력한 화합물인 '알리신'과 혈전을 용해하는 '트롬복산'이 함유되어 있다. 마늘에 상처를 내면 냄새를 내는 알리신의 항균력은 페니실린의 100배에 이른다. 마늘은 식용, 약용으로 가치가 높다. 마늘의 껍질을 벗겨내고 반찬의 양념으로 쓰거나, 그 외에 조각, 캡슐, 알약, 정제, 주스 등 다양한 형태로 먹는다. <본초학>에서 '마늘은 신맛이 있고 기가 따뜻하다. 또한 육곡을 소화시키고 해독, 산옹한다'고 했듯이, 최근 논문에 의하면 마늘은 변조된 생체기능을 회복해주고, 몸을 따뜻하게 하여 말초혈관을 확장시키고 면역을 강하게 해준다. 최근 약리 실험에서 소염작용, 항군작용, 항생제 효과, 항진균성 효과,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마늘 추출액이 암세포를 억제하는 효력이 있고, 체외에서 배양한 암세포를 70~90%를 억제할 정도로 효능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하수오

중국에서 한 사람이 하수오를 달여 먹고 흰머리가 검게 되면서 160살까지 살았다 하여 고전에서는 양생술로 묘사되는 약초이다. 사람은 생로병사의 과정을 겪는다. 나이가 들면서 검은 머리카락이 희게 되는 이유는 체내에 '타이로시나아제'라는 효소가 부족해지기 때문이다. <약학대사전>에서 '하수오는 성미는 쓰고 다고 떫고 따스하다.' 간, 신경에 들어가면 폐와 정, 간과 산을 보하여 근골을 든든하게 한다'라고 했다. <동의보감>에서 '하수오를 오래 복용하면 수염과 머리카락이 검어지고 정력이 강해져서 골수가 넘치고 불로장생한다'고 했듯이, 하수오에 있는 레시틴 성분은 내분비선을 향상시켜주고 동맥경화증에 좋다. 하수오를 약초로 쓸 때는 <의방유취>에서 '하수오를 쌀 씻은 물에 담갔다가 꺼내어 흑태와 함께 시루에 쪄서 익힌 다음 말려서 쓴다'고 했지만, 가을부터 겨울까지 둥근 덩이뿌리를 캐서 잔뿌리를 제거하고 물에 씻어 증기로 찐 후 햇볕에 말려서 쓴다. 하수오 뿌리를 채취하여 물로 씻고 물기를 뺀 다음 햇볕에 말려서 제분소에서 찹쌀과 배밥해서 환을 만들어 먹는다. 백하수오나 적하수오의 뿌리는 물로 씻은 후 물기를 뺀 다음 술에 담가 밀봉한 후 3개월 후에 먹는다. 

 

인삼 

우리나라에서 처음 인삼을 재배하기 시작한 무렵은 고려 말기로 추정하고 있다. 그 당시 국가의 요구로 인삼을 채취하여 수요가 고갈되면서 그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게 되자 가삼을 산에서 재배하였다. 그러다 조선시대 현조 2년에 인삼을농작물화를 추진하였고, 숙종과 영조 때 인삼을 대량으로 재배하였다. 인삼은 동양의 전승의학인 생약의 명칭으로 뿌리의 모습이 사람을 닮아 인삼이라 부른다. 인삼의 학명에서 나타난 것처럼 Pan의 '모든 것'과 axos '치유, 치료'라는 의미가 결합된 것으로 만병통치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인삼은 봄에 채취하면 그 효능이 반감되기 때문에 가을에 채취한다. 3년 미만된 것은 삼계탕에 넣어 먹고, 4~6년 뿌리를 가을에 채취하여 작은 뿌리는 떼어내고 겉껍질을 칼로 긁어 말려서 쓴다. 인삼을 물에 씻어 정선한 생것을 수삼이라고 하는데, 수삼의 껍질을 벗겨 1~2일간 햇볕에 말린 것을 백삼, 백삼을 증기 솥에 2~5시간 쪄서 말린 것이 홍삼이다. 인삼은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본초서인 <신농본초경>에 수재된 이래로 2000여 년 동안 한약 및 건강 보조식품으로 인정받아왔고, 그 외 <본초강목>, <본초서>, <동의보감>에서 약성은 보기제로 분류되고, 기·혈 ·진액 부족의 모든 증상에 사용한다. 조선시대에는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 효능이 우수했지만, 최근에는 필수적인 농약 사용으로 인한 잔류농약 문제와 산림 중에서 재배한 산양삼의 재배가 웰빙의 붐을 타고 있어 위축되고 있는 현실이다. <동의보감>에서 '인삼은 성미는 달고 약간 쓰며 따스하다. 비폐경에 들어간다. 오장의 기운 부족을 낫게 하고 정신을 안정시키며 눈을 밝게 하고 지혜를 솟아나게 하며 허로 손상을 낫게 한다'고 했듯이, 인삼은 보기약으로 원기를 높여주고, 손발이 차갑고 냉할 때, 낮에 땀을 많이 흘릴 때, 저혈압 환자에게 좋다. 인삼은 뿌리를 약용으로 쓴다. 인삼에는 생리활성물질인 인삼사포닌, 폴리아세틸렌, 인삼단백질, 다당체, 페놀계화합물을 함유하고 있어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면역 기능을 증진시켜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가시오가피

가시오가피는 고려와 조선시대 식용과 약용으로 이용했고, 산삼을 닮아 '나무인삼'이란 애칭을 가지고 있다. <본초강목>에서 '한 줌의 오가피를 얻으니 한 마차의 금은보화보다 낫다'고 할 정도록 약성이 뛰어난 산약초이다. 구소련의 약리학자는 오가피가 산삼과 인삼을 능가한다는 실험 결과로 발표해 주목을 받았고, 2002년 월드컵 태극전사들이 오가피를 상복했다. 현재 오가피 추출물로 우주인의 식량을 만들고 있다. 가시오가피 잎 가장자리는 날카롭고 가지에는 솜털 같은 날카로운 가시가 있는데, 3~5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퇴화하여 없어지기 시작한다. 토종 오가피는 잎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가지에 띄엄띄엄 가시가 있다. 가시오가피는 임상 실험에서 악성 종양에 효능이 있음이 밝혀졌고, 항암작용이 있어 각종 암에 좋다. 종양 세포의 전이를 억제하고, 기초대사와 저항성을 높여 혈당량을 줄여주기 때문에 당뇨병에 좋다. 가시오가피는 독성이 없어 꽃, 잎, 줄기, 열매, 뿌리 모두를 식용이나 약용으로 쓴다. '가시오가피+토종오가피+섬오가피+두충+감초+증상별 약초"를 가미하여 약한 불로 3일을 달여 마시면 좋다. 가을에 까맣게 성숙된 열매를 따서 이물질을 제거한 후에 용기에 술을 붓고 밀봉하여 15일 후부터 먹는다. 효소를 만들 때에는 가을에 성숙한 열매를 따서 이물질을 제거한 후 항아리나 용기에 넣고 설탕이나 시럽을 붓는다. 그리고 100일 정도 발효를 시킨 후에 효소 1에 찬물 5의 비율로 희석해서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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