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야초 채취 시기
산야초를 채취할 때는 아무 때나 하는 것이 아니라 약효 성분이 가장 좋을 때 채취해야 한다. 보통 산야초를 채취하는 시기는 대체로 음력 2월과 8월이 좋다. 봄에는 일찍 채취하는 것이 좋고, 가을에는 늦게 채취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꽃, 열매, 줄기, 잎은 각각 성숙되는 시기에 따라 다르다. 식물의 뿌리를 약초로 쓸 때 이른 봄이나 가을에 채약하는 이유는 꽃이 피고 잎이 무성할 때는 약효 성분이 꽃, 잎, 줄기 등으로 확산되기 때문이다. 꽃은 아름답게 피었을 때, 잎만을 쓰거나 줄기를 쓸 때는 잎이 무성할 때, 과실은 성숙되었을 때, 뿌리는 잎이 떨어진 가을이나 겨울에 채취하는 게 약 효과가 좋다. 왜냐하면 이른 봄에는 뿌리에 있는 약효 성분이 오르려고 하지만 아직 가지나 잎으로 퍼지지 않고, 가을에는 가지와 잎이 마르고 약성이 다 아래로 내려오기 때문이다.
산야초 보관의 중요성
산야초는 저온에서 냉장보관을 해야 한다. 또한 병충해나 약효가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환기를 시켜주어야 한다. 왜냐하면 천연의 약재는 공기중에서 쉽게 변질되고 분해되기 때문이다. 산야초는 채취한 지 2년이 경과되면 효능이 떨어지고 시간이 경과하면서 약성이 서서히 떨어지기 때문에 보관이 중요하다. 오래되면 산야초에 함유된 독성 물질이 분해되기 때문에,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보관이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2년이 경과되지 않는 것이 최대의 약효 함량을 유지할 수 있다.
산야초 가공 방법과 이유
산야초를 가공 처리하는 이유는 약효를 높이고, 유독한 독성을 없애고, 부패나 변질을 막기 위해서이다. 산야초의 표면에 흙이나 이물질을 제거할 때는 물로 세척한다. 단, 산야초의 유효 성분이 물에 녹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오랜 시간 세척하지 않는다. 하지만 도라지처럼 독이 있는 것은 다량의 물에 반복하여 담가놓거나 씻어서 냄새나 독성분을 제거하거나 감소시키는 작업이 필요하다. 산야초를 세척할 때는 유효 성분이 최대한 유지해야 한다. 산야초를 술에 담갔다가 쓰는 이유는 약성을 신체 각 부위에 전달하기 위함이다. 산야초를 식초에 담그는 것은 약성을 신장으로 이끌기 위함이다. 독성이 있는 산수유, 매실은 독을 제거하고 쓴다. 산야초를 생강즙에 담그는 것은 독성을 완화시켜 상반 작용을 유도하기 위해서고, 소금물이나 쌀뜨물에 담가놓는 것은 독성을 제거하기 위해서이다.
부작용을 줄이는 방법
아무리 좋은 산야초라 할지라도 잘못된 방법으로 처리하여 복용하면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약물이 작용하여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부작용에 노출될 수 있다. 병이 머리, 얼굴, 손, 손가락의 피부에 생겼을 대에는 약초를 술에 축인 후 볶아 써야 한다. 모든 산야초를 싸서 굽거나 물에 우리거나 잿불에 묻어 굽거나 볶는 것은 독을 없애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병이 아랫도리에 생겼으면 생것으로 쓴다. 이때 산야초를 식초에 담그거나 생강으로 법제하거나 졸인 젖을 발라 굽는 것은 약기운을 경락으로 가게 하기 위해서이다.
도라지는 꼭지를 버리고 써야 구역질이 나지 않는다. 하눌타리의 뿌리는 사람의 젖에 축여 쪄서 죽력을 묻힌 후 햇볕에 말려서 쓰면 좋다. 삽주 쭈리인 백출과 창출은 더운 물에 우려내고 씻어서 써야 조한 성질이 없어진다. 새삼은 씻어서 흑을 제거하고 술에 3~5일 동안 담갔다가 쪄서 햇볕에 말린 후 가루를 내어 쓴다. 담에는 생강즙으로 법제하여 쓴다. 허한 증상에는 소변에 담갔다가 쓴다. 뽕나무 뿌리는 겉껍질을 버리지 않고 쓰면 원기가 소모된다. 복령은 가루를 내어 물을 붓고 저은 후 떠오르는 것은 버리고 써야 한다. 뜨는 것을 쓰면 눈이 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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