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일 때 효과좋은 음식

변비란 무엇인가

변비는 대변이 단단해지고 배출이 어려워지는 상태를 말한다. 보통 일주일에 3번 미만으로 대변을 할 경우 변비라 한다. 변비는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날 수 있으며 각각의 원인과 증상이 다르다. 가장 흔한 변비는 기능성 변비로 대장이나 직장에 구조적이 이상은 없지만 장의 운동이 느려져서 대변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기능성 변비는 다시 배변 횟수가 적은 저활동성 변비와 배변 시 과도한 힘을 줘야 하는 이완성 변비로 나눌 수 있다. 두 번째로 기질적 변비는 장기나 장 구조에 문제가 있어 발생한다. 이는 대장암, 대장게실증, 장유착 등과 같은 질환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빠른 의학적 치료를 필요로 한다. 세 번째로 약물성 변비는 특정 약물의 부작용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대표적으로 진통제, 항우울제, 철분제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심리적 원인에 의한 변비도 있다. 이는 스트레스나 우울증 등 정신적인 요인이 장의 기능에 영향을 미쳐 변비를 유발할 수 있다. 

 

변비에 효과적인 음식

요구르트는 변비를 해소한다. 냉수나 우유처럼 장의 연동 운동을 촉진하여 변비를 해소하고, 정장 작용을 돕는다. 아침마다 차가운 요구르트를 마시면 장 내 세균 증식을 도와 건강에도 좋다. 감자생즙은 오래된 숙변을 없애 준다. 변비 때문에 장 속에 오래 머물러 있는 숙변은 고혈압이나 냉증, 생리통, 비만의 원인이 된다. 하루 두 번 정도 공복에 감자생즙을 마시면 효과가 있다. 바나나는 장의 연동 운동과 배변을 돕는다. 작고 단단한 변을 보며 배에 상당한 힘을 주지 않으면 변이 순조롭게 나오지 않는 사람에게 좋다. 80%가 탄수화물 이상인 바나나는 장을 촉촉하게 하는 성분이 있어 변을 부드럽게 해 줄 뿐 아니라 식욕이 떨어진 상태에서 에너지 공급원으로도 좋다. 고구마는 변비에 의한 복통을 예방한다. 고구마에는 변비에 효과적인 식물섬유와 비타민 C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장을 자극하고, 연동 운동을 도와 장 내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아이가 먹기 좋게 간식으로 만들어 주면 영양 보충은 물론 변비 예방에도 좋다. 당근과 사과즙은 위장을 보호하고 배변을 돕는다. 사과를 껍질째 갈아 당근즙을 섞어 마시면 효과가 있다. 둘 다 식물성 섬유인 펙틴을 함유하고 있는데 펙틴은 장 안에서 장벽을 보호해 주므로 설사를 하는 사람에게도 효과적이다. 또한 사과즙을 마신 다음 똑바로 누운 자세에서 양팔로 무릎을 감싸고 가슴에 대는 자세를 10분 정도 취한다. 이 운동을 꾸준히 하면 변비 증세가 점차 해소된다. 검은깨죽은 경련성 변비에 효과가 있다. 경련성 변비는 며칠 동안 변비가 계속된 다음 마른 변이 나오는 것이 특징인데, 이럴 때는 장을 매끄럽게 해 주는 음식을 먹는다. 검은깨는 양질의 단백질과 지방질, 미네랄이 풍부해 위장을 매끄럽게 하는 작용도 뛰어나므로 검은깨와 현미를 갈아서 깨죽을 쑤어 먹는다. 호두차는 습관성 변비를 낫게 한다. 호두에는 양질의 지방질, 단백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또한 장을 매끄럽게 해 주는 작용도 뛰어나서 변비나 치질에도 효과적이다. 호두에 볶은 검은깨를 섞어서 차로 만들어 꾸준히 마시면 변비를 고칠 수 있다. 단, 빈혈이 심하고 코피가 잘 나는 사람에게는 맞지 않는다. 또 호두에는 변을 묽게 하는 작용이 있으므로 설사할 때는 먹지 않는다. 

 

변비 예방 방법

변비는 생활 습관을 조금만 바꿔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평소에 물을 자주 마시고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걷기나 조깅, 요가등 운동을 꾸준히 하면 장 건강에 좋고 몸에도 좋다. 식후에 가벼운 산책을 하면 소화와 배변 활동에 큰 도움을 준다.

매일 같은 시간에 화장실을 가는 것도 변비 예방에 좋다.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는 변비 예방 뿐 아니라 육체적인 건강과 정신건강에도 좋다. 변비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지만 관리만 잘해준다면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