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수 속이는 자와 속는 자

류승완 감독 작품

2023년에 개봉한 영화 밀수 류승완 감독 작품으로 각본도 참여했다. 출연진으로는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등 유명 배우가 출연했다. 바다에 던져진 밀수품을 건져 생계를 꾸리던 사람들 앞에 크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 영화이며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속이는 자 속는 자 결말은?

1970년데 해녀 춘자(김혜수)와, 진숙(염정아)은 진숙의 아버지의 어선을 타고 다른 해녀들과 바다에서 물질을 한다. 그러나 근처 화학공장의 폐수 탓에 해산물들은 거의 상한 상태라 매일매일 허탕을 친다. 다른 어선을 통해 밀수를 하던 중개인 삼촌은 엄 선장(최종원)에게도 밀수를 권하고 매번 거절하던 엄 선장은 생활고를 못 이기고 해녀들과 밀수에 참여하기로 한다. 밀수업자가 바다에 물건을 빠뜨리면 해녀가 물질로 건져 전달해 주는 중간책 역할을 하며 군천에는 돈과 활기가 돈다. 해녀들도 옷을 사고 차를 사는 등 금전적 여유가 생긴다. 중개인 삼촌은 이 기세로 큰 건을 하자고 엄 선장에게 제안하지만 엄 선장은 이를 단호히 거절한다. 이를 들은 춘자가 진숙까지 설득하여 중개인 삼촌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이번 밀수는 금괴로 춘자도 엄 선장을 설득시킬 수 없어 내용물은 비밀리에 한다. 그런데 마지막 상자를 올리는 순간 실수로 상자가 떨어져 박살 나며 금괴가 들통난다. 엄 선장은 뒤늦게 알게 되며 노발대발하는 사이 밀수 단속반 세관 이장춘(김종수)이 나타난다. 선원들과 해녀들은 급하게 밀수품 상자를 던지고 엔진 시동을 걸며 닻을 올리지만 닻은 바위에 걸려 올라오지 않는다. 장력에 끊어진 닻줄에 진숙의 동생 진구가 맞아 바다에 빠지게 된다. 엄 선장이 아들을 구하려 바다에 뛰어들지만 폐그물에 다리가 걸려 둘 다 사망하고 만다. 순식간 동생과 아버지를 잃은 진숙은 혼절하고 세관원들이 해녀들을 체포하는 사이 춘자는 모래 탈출한다. 해녀들은 밀수 혐의로 감방에 가고 진숙이 긴 기간 동안 감옥에 갇히게 된다. 면회 오는 해녀들로부터 춘자가 배신을 하고 포상금을 받아 잘살고 있다는 얘기를 들은 진숙은 크나큰 배신감을 느낀다. 시간이 흐른 뒤 춘자는 서울에서 밀수업으로 돈을 벌고 있었다. 그러나 하필 전국구 밀수 업자 권 상사(조인성) 구역을 건드려 춘자는 납치를 당한다. 춘자는 아양과 허세로 위기에서 빠져나가보려 지만 목숨을 내놓던지 손해 본 금액만큼 에 해당하는 담보를 내놓으라는 권상사의 협박에 새로운 루트를 만들어 주겠다는 제안을 하게 된다. 춘자는 과거 다방 막내였던 옥분으로부터 군천의 현황을 알게 된다. 해녀들은 징역으로 인해 각자 집안이 박살 났고 진숙은 아버지 배를 저당 잡혀 어쩔 수 없이 밀수업자 우두머리가 된 장도리를 따라 밀수품 물질을 하고 있었다. 춘자는 장도리를 통해 루트를 확보하고 해녀들의 불만을 이용해 자신과 권상사의 쪽으로 주도권을 쥘 수 있도록 계획한다. 이 과정 중 권상사와 춘자는 서로 가까워진다. 한편 장도리와 춘자가 손잡고 밀수를 계획한다는 소리에 진숙은 춘자와 싸움을 벌이고 해녀들에게 절대 장도리의 일은 받지 말라고 한다. 그러나 해녀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돈 안되고 무시당하는 일이 전부였고 해녀 억척이가 상어가 나오는 지역에서 물질하다 상어에 다리 한쪽을 잃고 만다. 진숙은 억척이의 수술비를 준비하기 위해 춘자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춘자가 자기의 전재산을 털어 수술비를 대주겠다고 했지만 그래도 춘자에 대한 불신은 여전해 장도리와 권상사가 만나는 자리에 자신도 참석한다고 한다. 한편 장춘은 부하직원 김수복을 통해 춘자가 옥분의 다방에 머물며 그녀를 따라 권상사가 군천에 있다는 것도 알게 된다. 이를 한 번에 잡기 위해 밀수품 압수를 빌미 삼아 다방에 쳐들어간 장춘은 옥분으로부터 밀수품이 들어오는 날짜를 알아낸다. 그러나 이는 춘자의 작전으로 자신들은 3시간 일찍 먼저 밀수품을 건지고 장춘이 아는 시간에는 다른 어선을 보내기로 한다. 춘자의 작전은 성공했지만 술자리에서 진숙이 양주 3잔만 마시고 자리르 뜨자 분위기는 싸늘해진다. 진숙은 억척이에게 수술비를 전하고 돌아가다 장춘과 마주친다. 장춘은 위험한 일은 그만하라고 진숙에게 말하고 이에 진숙은 춘자 계획에 대해 털어놓는다. 한 편 권상사는 다시 한번 큰 금액의 밀수 계획을 세우면서 상어가 출몰하는 곳으로 물질 포인트를 잡는다. 그리고 이에 반대하는 춘자에게 이번에 시간을 바꾼 건 장도리 때문이냐며 장춘과 장도리가 만나는 사진을 건넨다. 춘자는 과거 장도리를 만나러 갔던 중개인삼촌이 그대로 실종됐던 사실을 진숙에게 말하며 사진도 같이 보여준다. 전에 일어났던 밀수 신고 내역서에도 장도리 본명 장만석이 적혀 있었고 그제야 진숙은 장도리와 장춘이 한패인 것을 알아차린다. 그리고 장춘과 장도리를 이간질시켜 파멸시키자며 함께 계획을 세운다. 한편 장도리는 권상사를 죽이고 혼자 독차지하려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이를 옥분이 알아채고 춘자에게 알리려 했으나 장춘이 다방으로 쳐들어와 알리지 못한다. 그 사이 장도리는 권상사가 머무는 호텔에 쳐들어가 난투극을 벌여 권상사와 부하를 쓰러뜨린다. 춘자는 밀수계획을 알려주며 간신히 목숨을 건지고 장도리는 춘자를 물질을 시키려고 끌고 간다. 장춘도 권상사의 보석 밀수에 대해 알게 되고 다 같이 밀수품이 있는 포인트로 간다. 장춘은 총으로 춘자와 해녀들을 위협하여 밀수품을 가져오라고 한 뒤 장도리와 부하들에겐 따라가서 해녀들을 처리하라고 한다. 여기에 장도리를 시켜 자신의 부하까지 살해한다. 해녀들을 처리하러 간 조폭들은 오히려 해녀들에게 반격을 당한다. 이에 장춘은 화가 나 바다에 총을 쏴대자 옥분이 장춘을 붙잡고 바다에 뛰어든다. 해녀들은 장춘은 발에 추를 묶어버리고 옥분은 구해낸다. 밀수품을 두고 진숙과 춘자는 장도리와 쟁탈전을 벌이며 간신히 배에 올라탄다. 그러나 장도리도 무사히 배에 올라와 총으로 해녀들을 위협한다. 해녀들은 굴복하는 척 바다에 뛰어들어 닻을 바위에 걸리게 한다. 장도리가 닻을 잡아당기는 순간 해녀들은 배에 올라와 총을 빼앗아 장도리를 위협한다. 장도리는 닻줄에 맞아 바다에 빠지고 살려달라는 장도리를 진숙이 총을 겨누지만 춘자가 말린다. 결국 장도리는 상어에 잡혀 먹히고 해녀들은 웃으며 배를 몰고 떠나며 영화는 끝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