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 깁슨의 마야 문명 영화
2006년 12월에 개봉한 멜 깁슨 감독의 미국 영화. 마야 문명을 바탕으로 한 추격전을 다루는 영화이다. 고품격 영상미와 후반부의 빠른 전개는 영화에 완전히 몰입하게 해 준다. 제79회 아카데미 시상식 분장상, 음향효과상, 음향편집상 후보에 올랐다. 하지만 침략을 옹호하는 식으로 해석될 수 있어 논란을 일으킨 영화이기도 하다. 아포칼립토는 그리스어로 새로운 출발, 시작을 뜻하기도 한다. 촬영지는 멕시코의 베라크루스로 잦은 비로 인해 애를 먹었다고 한다. 재규어 발이 아들과 아내를 숨겼던 깊은 구덩이는 실제로 유카탄 반도 일대에 많다고 한다.
재규어 발은 가족을 지킬 수 있을까?
재규어 발은 주인공으로 중남미 밀림 속에 부족일 이끄는 부족장의 아들이다. 그가 동료들과 사냥을 시작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동료들과 사냥에 성공한 재규어 발은 성공을 자축하던 중 갑자기 나타난 미지의 부족민들과 맞닥뜨리고 경계심을 보인다. 다행히 그 부족들은 적대감을 나타내지 않고 그냥 길을 내줄 것만을 요구했고 함께 있던 재규어 발의 아버지가 뛰어난 소통 능력으로 서로 선물을 교환하고 길을 터주기로 한다. 그러나 그 부족민 들은 자신들의 영토가 습격을 받았다는 얘기를 듣자 재규어 발은 대비해야 한다고 하지만 아버지는 불안감을 조성하지 말라며 안된다고 한다. 마을로 사냥감을 가져오고 재규어 발은 부족민들과 그리고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의 아내는 임신 중이었고 재규어 발은 새로 태어날 아기에 대한 기대감으로 잠이 든다. 그러나 그날 새벽 출신을 알 수 없는 부족의 전사들이 마을을 습격하며 재규어 발과 부족민들의 행복은 산산조각이 난다. 그 전사들은 아직 잠에서 들깬 재규어의 발의 부족민들을 제압해 가며 생포했고 마침 깨어 있어 사태를 파악하고 있던 재규어 발은 급히 아내와 아들을 깨워 근처 구덩이에 피신시킨다. 전사들과 맞서던 재규어 발은 맞서다 결국 생포되고 만다. 하루아침에 포로가 되어버린 부족민들은 절망감에 빠지고 알 수 없는 곳으로 끌려간다. 재규어 발에게 원한을 품은 눈은 가는 내내 재규어 발을 학대하고 사고로 위장해 죽이려 하지만 대장에게 경고를 듣게 된다. 재규어 발은 자신의 아내와 아들이 무사하기를 바라며 고난을 달랜다. 한편 전사들의 대장인 큰 늑대는 자신의 아들에게 자신의 흑요석 단검을 준다. 재규어 발과 부족민들이 도착한 곳은 마야 문명의 도시로 전사들은 마야의 전사들이었다. 마야인들은 가뭄과 기근에 시달리자 자신들의 신 쿠쿨칸을 위해 제물로 포로들을 잡아온 것이었다. 인신공양을 하던 중 일식으로 인해 재규어 발은 간신히 살아난다. 그러나 제사장은 전사들에게 남은 포로를 죽이라는 명령을 내리고 재규어 발은 포로들과 끌려간다. 포로 처리장에서 마야인들은 포로를 풀어주고 그걸 뒤에서 투창이나 화살로 쏴 죽이는 인간 사냥을 한다. 이 과정에서 재규어 발은 간신히 큰 늑대의 아들을 죽이고 빠져나온다. 그리고 아들의 복수를 위해 재규어 발을 추적한다. 재규어 발은 자신이 살던 마을 쪽으로 향하고 마야인들은 쫓다가 폭포를 만나고 이에 재규어 발은 뛰어내린다. 큰 늑대는 전부 뛰어내릴 것을 지시하고 이에 거부하는 자기 부하를 죽이고 폭포에 떨어트린다. 그러자 모두 뛰어내려 다시 추적한다. 재규어 발은 더 이상 쫓기지 말고 적에서 맞서자는 생각을 하고 맞서 싸운다. 그리고 비가 마구 쏟아지기 시작한다. 아내와 아기가 걱정이 된 재규어 발은 빠르게 달리기 시작한다. 큰 늑대는 자기 부하들이 계속 죽어나가자 더더욱 열이 올라 쫓아간다. 결국 큰 늑대를 무찌른 재규어 발은 아내와 아들을 구출하고 아내가 아이를 출산한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숲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말하고 영화는 끝이 난다.
번외
멜 깁슨의 연출작 중 대중적이며 쿠엔틴 타란티노와 에드가 라이트가 좋아하는 영화이기도 하다. 특히 멜 깁슨과 사이가 좋지 않은 쿠엔틴 타란티노도 이 영화를 극찬한다. 타란티노와 깁슨이 사이가 나쁜 이유 중 하나는 영화 킬 빌의 잔인함에 타란티노한테 전화로 논쟁을 벌인 적이 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정작 자신의 영화에선 잔인함과 폭력성을 적나라하게 표현한다. 허나 표현 수위가 높다는데 동의하지 않는다는 인터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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