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두단백
대두에 함유되어 있는 단백질에는 혈관의 탄력성을 높이는 작용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 작용으로 혈액 중 콜레스테롤을 배제하여 혈중지질을 저하시키고 동맥경화, 고콜레스테롤 혈증, 고지방식의 과식으로 일어나는 간기능 장애 등을 개선한다. 또 대두단백은 체내에 흡수된 나트륨을 배설시키는 작용도 한다. 체내에서 사용된 다음에 요소로 변화하여 나트륨이 소변으로 배설되는 것을 돕는다. 그 결과 고혈압 증상을 개선한다고 한다. 대두 맛의 맵싸함이나 떫음의 주성분인 대두 사포닌은 배당체의 하나이며, 불포화지방산이 체내에서 산화되는 것을 막는 작용을 한다. 지방의 합성과 흡수를 억제하여 생활습관병을 일으키는 비만체질의 개선, 비만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 타우린
타우린은 어패류에 많이 함유하고 있는 아미노산의 일종이다. 특히 소라를 비롯한 조개류, 오징어, 문어, 참치, 고등어 등의 검붉은살 부분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한편 육류고기에는 극히 소량밖에 함유되어 있지 않다. 오징어, 문어 등은 고콜레스테롤 식품으로 한때 기피하기도 했지만, 최근에 새로운 계측법으로 검사해 본 결과 그 수치가 반으로 감소되었다. 오히려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타우린이 심장이나 간장기능을 높여 생활습관병의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새로운 사실이 밝혀져 주목을 끌고 있다. 간장에서 분비되는 담즙산에는 콜레스테롤을 배설시키는 작용이 있다. 타우린은 담즙산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혈액 속의 총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몸에 유익한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그리고 콜레스테롤이 원인이 되어 발생한 담석증을 예방한다는 것도 밝혀졌다. 또한 혈압을 정상적으로 조절하는 작용도 있으며, 현재 고혈압, 심부전 치료약으로 쓰인다.
● 칼슘
칼슘은 마그네슘과 함께 몸에 작용하여 심장, 혈관의 근육세포를 조정 한다. 칼슘은 혈관세포를 수축시켜 혈압을 올리고 마그네슘은 혈관을 완화시켜 혈압을 내리는 역할을 한다. 이런 균형이 좋으면 혈압은 정상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비타민 D와 같이 섭취하면 흡수가 좋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칼슘은 나트륨과 같이 배설된다.
● 마그네슘
미그네슘은 300종 이상 효소의 작용을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한 칼슘과 함께 작용하여 근육의 수축에도 관여하고 있다. 칼슘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여 마그네슘이 부족해지면 부정맥, 동맥경화를 일으켜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또한 마그네슘은 신경전달 기능에 관여하기 때문에 히스테리,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에게는 빠뜨릴 수 없는 영양소이다.
● 칼륨
칼륨은 나트륨의 배설을 촉진하여 나트륨에 의한 혈압의 상승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성인의 체내에는 보통 칼륨이 200g 정도 있다. 칼륨이 부족하면 혈압이 상승하여 부정맥, 심부전을 일으키기 쉽다. 따라서 고혈압인 사람은 염분 섭취를 줄일 뿐만 아니라 칼륨 섭취에도 노력하면 효과적이다. 칼륨은 물에 잘 녹기 때문에 손실되기 쉬우므로 조리법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
● 아연
아연은 단백질, 탄수화물의 대사 등에 관여하는 필수 원소이다. 비타민 C와 함께 콜라겐의 합성에 관여하여 뇌기능을 활발하게 만들고 미각, 후각을 정상적으로 유지한다. 또한 혈당수치를 내리는 인슐린을 안정적으로 만드는 작용을 한다. 게다가 알오올성 간염, 동맥경화를 개선하는 작용이 있다는 것도 밝혀졌다. 아연이 부족하면 식욕부진, 미각이상, 혈당 수치의 상승 등을 일으킨다.
● 셀렌
미네랄의 미량 원소 중 하나로 항산화 작용을 하며, 과산화지질을 분해할 때 작용하는 효소의 성분이기도 한다. 비타민 E, C와 함께 섭취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녹황색 채소와 같이 먹거나 식물성 기름으로 조리하는 게 좋다. 셀렌에는 노화의 진행을 지연시키고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는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을 예방, 암 발생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 도한 혈행 장애나 갱년기 장애에도 효과적이다.
● 키틴 키토산
키틴 키토산은 게 껍데기 등 갑각류에 함유된 동물성 물질이며, 체내에 존재하는 소화효소로는 소화시킬 수 없는 난소화성 다당류이다. 갑각류 껍데기를 유효하게 이용하기 위해 연구 개발됐다.갑각류 껍데기에 함유된 성분이 화학변화로 물에 쉽게 녹은 것이 키토산이며, 장내에 있는 염소나 콜레스테롤을 흡착하여 체외로 배설하는 작용이 있다. 그것으로 혈압을 조저 하여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혈증,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동맥성 질환을 막아준다. 키틴 키토산은 식물성 식품섬유와 같이 변비를 좋아지게 할 뿐만 아니라 체내 바이러스 등을 막아내는 대식세포인 매크로파지 작용을 활성화시켜 온몸의 면역력, 자연치유력을 높여주는 효고가 이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대장암을 비롯하여 암 예방에 큰 효과가 기대된다.
● 리놀산
지질의 주요 구성 성분인 지방산은 결합상태에 따라 몇 가지 계열로 나눠진다. 리놀산은 불포화지방산 중에서도 체내에서 합성할 수 없는 다가불포화지방산인 n-6 계열로 분류된다. 따라서 식품으로 섭취해야 하는 필수지방산이다. 식물성 지방인 리놀산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내린다고 알려져 있으며, 동맥경화, 고혈압, 심근경색 예방이나 치료에도 쓰인다. 그러나 과잉 섭취하면 유해한 LDL 콜레스테롤뿐만 아니라 유익한 HDL 콜레스테롤도 감소시키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내리려다 오히려 동맥경화를 촉진시킬 우려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리놀산을 과잉 섭취하면 아토피성 피부염, 화분증 등 알러지 증상이 나타나거나 면역력이 저하되어 감염증에 쉽게 걸리기도 한다. 유방암, 대장암 등 암을 촉진시킬 가능성도 지적되고 있다.